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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서류작성 방법 상세 - 1

젠틀캣 2021. 3. 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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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위원은 떨어뜨리는 사람들이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하여, 지원사업의 심사위원들은 외부에서 초빙하여 심사를 맡깁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공정성을 위하여, 객관적인 지표위에 자신들의 경험을 녹여서 심사를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이상적인 이야기고,

 

실제로 위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짧은시간에 너무 많은 서류들을 검토해야 하는게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한정된 인력으로 한정된 시간에 검토를 맞춰야 하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율과 차후 공정성에서도 말이 없게 하기 위해서, 기관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서류를 전달하기전, 첨부서류가 미비된 것 같은 기본적인 요건이 갖추어지지 않는것들은 미리 한번 거르고 전달하게 됩니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걸러낸 서류 뭉치를 심사위원들이 받게 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양도 매우 많은데다가 차후 공정성도 염두에 두기 때문에, 객관적인 지표 위에 검토를 하게 됩니다. 객관적인 지표라 함은, 사업 계획서상에 항목이 모두 기입되어 있는지, 양식은 준수하고 있는지 등입니다. 모두 이전에 언급했던 내용들입니다. 이런것들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업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한번 읽혀지지 않는 사업계획서가 되게 됩니다.

 

이후에 남은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시간 관계상 빠르게 읽고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사업 계획서상에서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하고, 뭔가 이해를 하기위해서 집중하고 읽어야 한다면, 심사위원들은 몇 개 읽지도 못하고 지치게 될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읽기 쉽도록 정리가 잘 되어있고, 따로 이해를 하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말이 앞뒤가 맞고, 시작 과 맺음이 명확하다면, 일단은 끝까지 다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단은 합격을 검토하는 서류 뭉치쪽에 놓이게 될것입니다.

 

따라서 아이템의 좋고 나쁨과 상관없이, 창업자의 기술이 좋고 뛰어남과 상관없이 무조건 읽는 사람이 편하게 작성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 수많은 사업계획서를 세심하게 살펴보지 못한다.

심사위원은 외부 인원으로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고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이 있다고 하면, 8시간동안 전혀 쉬지 않고 서류 하나당 빠르게 넘겨서 5분만 보더라도 하룻동안 볼수 있는 사업계획서는 100개가 되지 않습니다.

 

경쟁률이 높은 지원사업은 20:1이 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는 지원서류만 하더라도 수천개가 넘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사업계획서가 5분이 채되지 않는 시간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억울한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실무상에서의 현실이 그러니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니, 세심하게 살펴보지 않더라도, 눈에 띌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이 방법은 깔끔하게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많은 대표님들의 사업계획서를 보면, 왼쪽 가운데 정렬같은 기본적인 정렬이 안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사진 크기는 들쭉날쭉해서 어떤 페이지는 이미지 한 개만 있는등, 아이템은 둘째치고, 읽는 것 조차 부담스러운 사업계획서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워낙에 이런 사업계획서가 많으니, 기본양식을 활용하여 최대한 깔끔하게 작성한다면, 기본적으로 절반의 성공은 거둔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