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서류작성 방법 상세 - 2

# 사전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준비한다.

이전 포스팅의 단계를 지나서, 심사위원이 한번쯤은 읽어볼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면, 심사위원의 아이템의 좋고나쁨의 평가기준은 객관성 + 자신의 경험이 될것입니다.

 

심사위원 자신의 경험은, 어차피 우리가 통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객관성 있는 데이터 위주로 심사위원을 설득 할수 있어야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객관성 있는 데이터란, 관련분야 협회 공식자료, 통계청자료, 언론 보도자료, 논문, 관련 특허등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만일 자신의 아이템이 너무 신기술이라서 관련 자료가 없다면, 최대한 비슷한 분야의 자료라도 찾아서 첨부하는게 좋습니다. 그런 것 조차 없으면, 심사위원은 자신의 경험만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데, 차후 공정성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니, 객관적인 데이터를 첨부한 내용을 더 선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먼저 배제 될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정말 아무것도 없다면, 이럴 때 한가지 팁으로, 창업자 자신이 직접 보도자료를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료가 있으나, 너무 오래되어 객관적인 자료라 보기 어렵거나, 자료가 너무 없는 경우에도 이 방법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자료는 단시간에 모으고 취합해서 사업계획서에 녹이기에는 시간적인 어려움이 있으므로, 평소에 시간날 때 마다 스크랩이나 취합을 해두면 마감 직전에 발견한 지원사업이 있더라도, 큰 무리 없이 지원이 가능할 것입니다.

 

 

# 사업계획서는 많이 쓸수록 좋아진다.

만일 여러 가지 지원사업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거쳐 갈 일이기도 하고, 너무나 당연하지만, 사업계획서의 내용과 구성은 점점 좋아질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만일 탈락했다면, 탈락한 이유를 알아내서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대면평가에서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해서 탈락했다면, 사업계획서 단계에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녹여낸다면, 사업계획서의 내용은 점점 풍성해지고, 진행하는 사업 모델 역시 점점 단단해 짐을 창업자 스스로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몇 번 지원사업에 탈락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우리의 사업모델은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사업계획서를 업그레이드 하시기를 바랍니다.

 

어차피 우리는 지원사업에 탈락하더라도, 생각보다 조금 더디 갈뿐 사업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 사업계획서는 한쪽으로 몰아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사업계획서에 많은 내용을 쓰고 싶지만, 앞서 설명한 여러 가지 이유로 페이지 제한이 있다던가 많은 내용을 쓴다 하더라도, 심사위원이 꼼꼼하기 읽고 같이 고민해 줄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따라서, 사업계획서 작성시에는 일정부분은 포기하고 할수 있는한 간결하고 정리된 형태로 제출하는게 바람직한데, 제 경우 사업 계획서중 일부는 일부러 언급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업매출을 500% 늘리겠습니다" 이렇게 언급은 하되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으면, 차후 대면평가시 “어떻게 500% 늘릴건데요?” 라는 질문을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고, 매우 중요한 이야기인데, 자세한 언급이 없으니, 심사위원은 이점을 놓치지 않고 질문을 할 것입니다.

 

다르게 이야기 하면, 사업계획서 작성시 심사위원이 질문할 내용을 미리 정리해 주는 것 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사업계획서의 페이지를 장황하게 늘리지 않고도, 많은 내용을 집어넣어 기승전결 정리를 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과, 대면 평가시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QA시간을 창업자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보통 대면평가는 20분 발표 10분 QA에서, 짧으면 10분발표 5분 QA이런식입니다. QA시간이 길어야 15분을 넘지 않는데, 보통 질문하는 몇가지의 패턴에 더하여, 답변이 잘 준비된 유도된 질문을 포함하면, 대면평가는 크게 어렵지 않게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