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 정부지원 사업

지원사업 서류작성 방법 상세 - 4

젠틀캣 2021. 3. 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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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어디까지 준비했고,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명확하게 하라.

보통 창업자분들의 사업계획서를 보면, 상당히 좋은 내용들로 가득 채우려 애를 쓴 흔적이 보입니다. 이게 좋을수도 있지만, 뒤집어 이야기하면 그렇게 다 갖춰져있고, 준비도 잘되었는데, 바로 사업하면 되지 왜 지원사업을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분명 지원사업을 지원하는 이유는 내가 부족한게 있고, 모자른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걸 다 할수 있다라는 식의 내용을 작성하는 것보다 자신이 이 사업을 위해서 이런 저런 내용을 준비했고, 추진중 이지만, 이런 부족한 자원도 있고, 저런 점에서도 나의 한계가 명확하다.

 

이 지원사업은 내용을 면밀히 검토 해보니, 이런 부족한점과 저런 한계를 해결 해줄수 있는 지원사업인 것 같다. 라고 구체적이면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어필하여, 자신의 약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 무조건 도와달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 해 보이니, 현재까지 나의 준비상황 과 추진 현황등을 설명하여,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최대한 이렇게 진행하고 있으니, 내가 부족한 부분은 지원사업을 통해서 극복하고 싶다라는 논리가 훨씬 설득력 있을 것입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사업을 잘 할수 있게끔 하는 것이 지원사업의 가장 기본적인 취지이니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점수획득에 있어서는 꼭 필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 대면평가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이후에 추진사항을 언급하면 좋다.

대부분의 지원사업은 서류평가 와 대면평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류 제출후 대면 평가까지 빠르면 2주 길면 한 두달 정도까지 시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바쁘게 움직인 스타트업이라면 이 기간동안 어떤식으로든 성과내지 변화가 조금이라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점이 있다면 대면평가시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 잠깐 언급 하고 지나가면 좋습니다.

 

"이 사업을 열심히 할 의지가 있고 이렇게 해오고 있으니 위원님들이 도와주면 난 정말 잘할수 있습니다"라는 점을 강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목업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좋다.

위의 내용과 같은 맥락의 내용입니다. APP과 같은 소프트웨어든 디바이스 같은 하드웨어든, 의류든 어떤 분야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아이템이든 목업을 가지고 있으면 더 좋습니다.

 

서류에는 사진을 첨부하고, 대면평가시에는 잠깐 꺼내서 보여주면 충분합니다. 목업 임을 밝히고, 이걸 해봤더니, 이런점이 부족하더라 라고 이야기하면 더 좋습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지원사업은 도움을 받아 사업을 잘 하고 싶은 사람을 지원하는게 기본 목적입니다. 따라서 목업을 가지고 이야기 하면서 이게 이렇게 좋다 라는 식의 자랑만 한다면, 도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지원사업은 경진대회가 아닙니다)

 

설령, 자신의 아이템이 정말 좋다 하더라도, 부족한점을 반드시 이야기 해서, 심사위원에게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제 아이템은 IT융합 아이템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제조의 3가지가 합쳐지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저는 개발자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은 문제가 없었고, 제조의 경우 내부에 인력이 있었으며, 실제 시판중인 상품 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원받고자 하는 분야는 하드웨어였고, 대면평가시에는 소프트웨어 목업과, 디바이스의 목업, 시판중인 상품을 항상 세트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어떤 평가시에는 위원님들이 돌아가면서 만져 보기도 하고 어떤 평가시에는 눈길로만 한번 보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실제 창업자의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 주는데에는 이만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완성도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발표시간이 15분 내외 인점을 감안할 때, 갑작스럽게 꺼낸 목업에 시간을 많이 할애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